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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겨울철 피부관리 오해와 진실

by 미니타임 2016. 12. 10.

겨울철 피부관리 오해와 진실

 

찬바람, 수분 부족, 난방, 혈액순환장애 등 겨울이 되면 소중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들입니다.

피부에 관심은 많은데 피부 관리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제대로 된 피부관리를 하지 못하고 피부가 오히려 더 건조해지거나 가려움증까지 생겨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다. 미국의 한 유명 인터넷 매체에서는 잘못된 피부관리 방법으로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에 대한 개선책을 소개했습니다.

 

실내 난방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난방기에서 나오는 따듯하고 건조한 바람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건조한 겨울철 피부의 수분을 뺏어가는 주된 요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차가운 바람을 맞을 때에도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고, 추위로 인해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혈액순환도 잘 되지않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 발이 먼저 건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비교적 물을 마시는 경우도 줄어들게 되므로 수분이 부족해져 피부까지 건조해지고 당깁니다. 그러므로 난방기기와의 거리를 두고,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자주자주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습관적으로 자주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는 두껍게 바를수록 더 좋다?

피부과 의사들은 물론, 전문가들은 겨울철 피부에서 수분이 빠져나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에 보습제를 듬뿍 바르라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보습제들은 바셀린, 라놀린, 글리세린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로션이나 크림 등을 바르면 피부의 수분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될지 모르지만, 피부에 여드름이나 모낭 염증과 같은 트러블이 생길 확률은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트러블이 생기지 않더라도 바셀린은 피부 속 깊숙히 스며들지 못하고 겉에서 맴돌기 때문에 두껍게 바른다고 해도 매리트가 없습니다. 이러한 성분들 보다 세라미드로 만든 보습제를 권합니다. 세라미드는 피부 세포 사이에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지방질인데 수분을 세포에 전달해 머무르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샤워 직후에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목욕이나 샤워 후 빠른 시간 안에, 늦어도 20분 이내에, 피부에 물기가 조금이라도 더 남아 있을 때 보습제를 발라야 좋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있는 상식이고 법칙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을 보면 샤워 후 빠른 시간 안에 보습제를 바른다고 해도 피부의 수분함량은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한 메디컬센터에서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피실험자들의 반 정도가 습진에 자주 걸린다고 합니다.

연구결과를 보면 보습제는 샤워를 하고 바로 발랐을 때와 샤워 후 시간 지고 발랐을 때에 피부의 수분함량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가지 경우 모두 보습제를 바르고 90분이 지났을 때 피부의 수분 함량은 40% 가량 늘어났습니다.

목욕이나 샤워를 하지 않고 보습제를 발랐을 경우 보습제를 바르고 90분이 지났을 때 피부가 가지고 있는 수분은 두 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샤워 후 보습제를 전혀 바르지 않았을 경우에는 피부의 수분 함량은 10%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것도 좋지만 중요한 건 목욕 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겨울철에는 목욕이나 샤워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 너무 뜨거운 물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여드름은 알레르기 물질 때문일까요?

여드름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을 흔히 비누 문제나 알레르기 반응에서 오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면역체계의 반응은 맞지만, 비누 문제나 알레르기 물질 때문만은 아닙니다.

만성 피부질환자들의 경우 바람에 의해 피부가 성이 나서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약국에서 치부염 치료제인 히드로코르티손을 구입해 바르면 염증이 완화되고 회복이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고 좋아지지 않을 때는 피부과를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립밤은 습관적으로 자주 바르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바람으로 인해 입술이 건조해지고 트게 되는 경우도 있고, 뜨거운 물과 음료를 자주 마시기 때문에 입술에게는 반갑지 않은 계절입니다. 입술이 건조해지고 틀 때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립밤을 바릅니다. 여기서 잘못 알고 잇는 상식이 한가지 있는데 입술에 바르는 립밤이 오히려 입술의 수분을 도로 빼앗아 버리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입술에 립밤을 바르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알고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입술에 바르는 립밤 등이 생리학적으로 입술을 건조하게 만든다거나, 이로 인해 습관성이 되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입술이 트고 건조해지는 다양한 요인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입립밤이 없을 때는 립밤 대신 바셀린을 발라도 괜찮습니다. 입술에는 모낭이 없기 때문에 바셀린으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한다거나 모낭이 막힐 위험은 없습니다.

 

겨울철 피부가 건조해 지면서 특히 발 뒷꿈치가 갈라지고 굳은살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에 있을 때에는 발바닥 전체에 풋크림과 같은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양말을 신고 있는 것으로도 수분 흡수를 도울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건조해진 손이나 발에 핸드크림 혹은 풋크림을 충분하게 바르고 장갑이나 양말을 신고 자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훨씬 촉촉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