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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아스피린 와파린과 오메가3 비타민E 같이 먹으면 독

by 미니타임 2016. 12. 7.

아스피린 와파린과 오메가3 비타민E 같이 먹으면 독

 

 

   
  
▣ 약과 영양제의 좋은 궁합과 나쁜 궁합


노인들의 경우 약뿐 아니라, 비타민 등 각종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먹습니다. 노화로 인해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많은 양의 식사를 하지 못하는 만큼 다양한 영양소들을 추가로 보충해주기 위해서입니다. 특정 영양성분이 본인이 앓고있 질환 등에 좋다고 해서 챙겨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질환으로 인해 여러가지 종류의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노인의 경우라면 무작정 아무 영양제를 먹으면 안좋습니다. 약의 종류와 성분에 따라서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되는 영양제와 그렇지 못하는 영양제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잘 모르고 먹게 되면 약효가 없다거나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약국에서 약을 사는 노인 중에는 특정 질환으로인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상태임에도 몸에 좋다는 비타민제나 오메가3 등의 영양제를 무분별하게 사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분이 좋다고 해서 무작정 먹을 게 아니라, 본인의 건강상태를 잘 파악한 후에 의사와 약사에게 충분히 상의한 다음 꼭 필요한 영양제를 보충하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복용중인 약이 많은 노인의 경우 영양제를 선택함에 있어서 신중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정 약을 복용할 때에 반드시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영양제가 있고 함께 챙겨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영양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챙겨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영양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 약을 먹을 때 꼭 피해야 하는 영양제


영양제를 잘 선택하면 몸을 건강하게 하지만, 약과 궁합이 맞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노인들이 약과 함께 복용하기 쉬운 영양제 중에서 함께 먹지 말아야 할 조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혈액응고억제제+오메가3


혈관이 막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의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해 혈액을 묽게 해주는 아스피린이나 와파린과 같은 혈액응고억제제를 함께 복용하기도 합니다. 오메가3지방산의 경우 혈액 속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어 혈액이 찐득해지지 않게 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혈관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오메가3를 많이 챙겨 먹는데 혈액응고억제제를 복용중이라면 오메가3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혈액응고억제제와 오메가3를 함께 먹게 되면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이 묽어지게 되면 상처가 났을 경우 지혈이 잘 되지 않습니다. 사고나 질환으로 인해 응급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 피가 잘 멎지 않으면 수술이 힘들어질 뿐 아니라 수술 후에도 수술한 부위의 회복이 느려집니다. 지혈이 늦어지게 되면 혈액이 한 쪽에 고이게 되고 이로인해 혈종이 생겨 신경을 누르는 경우가 생깁니다. 오메가3 뿐만 아니라 비타민E나 은행나무잎추출물도 오메가3와 같은 작용을 하므로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제+마그네슘,철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의 여성 10명 중 3~4명, 남성 10명 중 1명 꼴로 골다공증 진단을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의 골다공증약을 먹는 사람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제를 먹는 중에 마그네슘이나 철분 보충제는 골다공증약의 흡수를 제대로 못하게 방해합니다. 마그네슘,철분은 전기를 띠고 있는 양이온인데 이 양이온 성분은 골다공증약과 잘 흡착합니다. 약 성분의 일부가 흡착되어 합쳐지면 골다공증약의 약효는 떨어집니다. 골다공증약을 먹고 있을 때 마그네슘이나 철분 보충제를 함께 먹게 된다면 한두시간 정도의 텀을 두고 먹는 게 안전합니다.

 

부정맥 치료제+세인트존스워트

 

갱년기와 우울증의 증상 완화에 사용되는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은 부정맥약과 함께 복용하면 인됩니다. 부정맥 치료제와 세인트존스워트를 함께 먹으면 우리 몸의 약물 대사 효소가 활발해져 약물이 빠르게 대사되면서 부정맥 치료제의 약효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미국식품의약국 FDA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정맥 치료제와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을 함께 섭취하는 것을 피해주기를 권고합니다.

 


▣ 약을 먹을 때 함께 챙겨먹으면 좋은 영양제

 

약을 오랜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몸속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약이 몸속으로 들어가 대사될 때 영양소를 체내로 배출하거나, 반대로 흡수와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인들이 많이 앓고있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치료약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치료제+비타민B12


당뇨병 환자의 80% 이상이 처방받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는 비타민B12의 결핍을 유발합니다. 이유는 메트포르민 성분이 비타민B12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를 5년 이상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서 비타민B12 수치가 10% 정도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제+코엔자임Q10


최근 들어 코엔자임Q10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오랜기간 복용하게 되면 체내 코엔자임Q10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스타틴은 간에서 지질이 합성되는 과정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는데, 코엔자임Q10의 경우 지질 합성 과정에서 생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 코엔자임Q10이 부족해지면 신체의 각종 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근육경련 및 통증, 심지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됩니다.

 

 

 

복용하는 약이 5종류가 넘으면 노인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은 필수입니다.

 

3종 이상의 만성질환을 겪고있는 노인들이 부작용에 대한 걱정없이 약을 복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성질환 자체가 완치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질환에 대한 치료약은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다. 복용하는 약의 종류와 수량을 최대한 줄이고, 처방받은 약을 의사와 약사의 지시에 따라 올바르게 복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약의 종류가 5가지 이상이면 정리가 필요합니다. 하루에 복용하는 치료약의 종류가 5종류를 넘어간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동일한 성분의 약을 중복으로 처방받았는지, 함께 복용하지 말아야 할 약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시스템의 운영을 통해서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을 분석해서 같은 성분의 약이 중복으로 처방되어 지는 것을 예방하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분이 비슷한 약물의 중복처방까지는 찾아내기가 힘든게 현실입니다. 복용중인 약의 종류가 많은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자신이 복용중인 약이 중복되지 않는지 알아보고 필요없는 약은 걸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계에서는 노인들이 복용하고 있는 약의 갯수를 5가지 이내로 조절하도록 하며, 6~7개는 주의, 7~10개는 경고, 11개가 넘어가면 과다 복용으로 판단합니다.

 

일반의약품의 무분별한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두통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발생했을 때 너무나도 당연하게 진통제나 소화제 등의 일반의약품을 사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습관은 꼭 고쳐나가야 합니다. 특히 노인들이 흔하게 앓는 질병인 관절염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이미 관절염 치료약에 진통제가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다. 그런데도 두통이 있을 때에 추가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한다면 약물 과다복용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일반의약품이 기존에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 치료약의 효과를 떨어뜨린다거나 약효를 과도하게 높아지게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으로 혈전용해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속쓰림 증상이 난다고 해서 위염 치료제를 복용했을 경우 위염치료제가 혈전용해제의 농도를 높여버려 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만성질환으로 인해 장기적인 치료약의 복용 중이라면 두통이나 소화불량이 생기더라도 함부로 일반의약품을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럴 경우 병원이나 약국에서의 진료와 상담을 통해 증상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만성질환 치료약이 두통과 같은 증상을 발생시키는 경우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두통을 유발하지 않는 다른 약으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보호자는 약 복용시간과 정확한 복용량을 지킬 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약의 갯수를 조절해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규칙적인 약의 복용시간과 정확한 복용량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젊은 사람들과 다르게 노인들은 기억력이 감퇴되어 날마다 먹는 약이라 할지라도 정확한 복용량과 복용시간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가족이나 보호자는 환자가 약을 제대로 복용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줘야 하겠습니다.

환자의 생활습관을 파악한 후 약을 먹는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물을 마실 때 마다 약을 함께 복용하도록 해 매일 자기 전 물을 마실 때 약을 함께 먹는다는 습관이 생기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식사 후나 식사 전과 같이 특정한 시간에 약을 먹어야 한다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약을 복용해야 하는 시간을 알람으로 설정해 약을 복용하는 시간을 관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노년층 우울증과 배뇨 장애, 약 부작용일 수도 있다.


노인의 경우 젊은 사람들에 비하면 약물 대사에 작용하는 간과 신장 등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약물의 흡수부터 배출까지 이르기 까지 걸리는 시간이 깁니다. 때문에 약물의 영향을 오랫동안 받게 되어 약물의 부작용 위험성을 높이게 됩니다. 수면제나 소염성진통제 등의 약은 노인에게 많이 처방되는 의약품으로 부작용을 생길 확률도 높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 부작용을 그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런 증상으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항불안제, 몽롱함과 우울증 유발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의약품은 불안증과 수면장애를 겪는 노인들에게 주로 처방되는 의약품입니다.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체온을 낮추어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을 분비하는 작용을 해주는데, 이러한 약물들은 그 효과가 적게는 24시간 내지 72시간까지도 지속되는 장기지속형 약물들입니다. 약물 대사가 느린 노인들에게 이러한 약을 쓰면 과진정이나 몽롱함 등의 증상을 낮시간 동안에도 느끼게 됩니다. 이로 인한 비틀거림 증상과 졸음은 활동 중에 넘어져 골절의 위험을 더욱 증가시킵니다. 벤조다이아제핀은 약물 의존도가 다른 약물에 비해 높은 편이라서 우울증과 불안증세 등의 금단 증상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약물 처방이 꼭 필요한 경우라면 로라제팜과 같은 지속시간이 비교적 짧은 약물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겠습니다.

 

항콜린성 약, 배뇨 장애와 입마름 유발

우울증 및 만성 통증, 야뇨증 등에는 쓰이는 삼환계 항우울제와 감기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항콜린성 약물도 노인들이 주의해야 할 약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항콜린성 약물은 대소변과 관련되는 근육을 조절하고 침이나 소화액을 분비하는 부교감신경을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성분이 몸 안에 오랜 시간 남게 되는 노인들의 경우에 심한 배뇨장애와 입마름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됩니다. 부작용 증상의 강도에 따라 같은 효능이면서도 항콜린 부작용이 적은 다른 약으로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혈압,당뇨병 환자, 진통제 복용 주의

엔세이드 계열의 소염진통제는 주로 관절염의 처방전에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노인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엔세이드 계열의 진통제 중 일부는 혈관의 수축을 방지하는 작용을 하므로 고혈압 치료제의 약효를 떨어뜨립니다. 또 심장병에 쓰이는 항응고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혈액이 뭉치지 않게 해주는 작용이 배가 되어 출혈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평소 자신이 복용중인 약의 이름과 성분 등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병원진료나 약국에서 새로운 약을 구입할 때 기존의 약과 새로운 약이 중복되지 않는지, 다른 부작용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노인 전문 의사와 약사, 제도화 추진한다

조사에 따르면 노인 10명 중 6명은 당뇨병,고혈압과 같은 3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늘면서 노인 전문 의료진 양성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대한의학회와 노인병학회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병 세부전문의제도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하여 일정 기간동안 노인의학 교육을 받도록 한 뒤에 노인병 세부 전문의 자격을 부여한다는 설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노인주치의제도를 도입해 노인들이 각종 만성질환으로 여러군대의 병원을 전전하지 않게 하며, 한 명의 주치의사를 통해 전반적인 건강과 복용중인 약물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입니다.

 

약사들도 '노인약료 전문약사 제도'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노인들이 평소에 먹고 있는 약에는 문제가 없는지, 새롭게 구매하고자하는 약을 복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지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서울시 약사회와 성남시 약사회는 이미 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지역약국 노인약료 전문가 과정'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가운데 지금부터라도 의사와 약사들이 노력하여 노인 환자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안전한 약물 처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