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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감기, 항생제 처방 꼭 필요한가

by 미니타임 2016. 12. 5.

감기, 항생제 처방 꼭 필요한가

 

지난 8월에 발표한 정부의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11월에는 소아 감기에 대한 항생제 사용지침을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지침의 주요 대상은 소아 급성 상기도감염 입니다. 바로 감기인데요.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은 소아 외래에서 처방되는 항생제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급성 상기도감염은 대부분 호흡기 바이러스가 원인이므로, 세균이 원인균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만 항생제 처방을 하자는 방침입니다. 이는 감기에 대한 항생제의 처방 및 사용을 줄여서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예방한다는 목표를 둔 것입니다.

 

일각에선 이번 발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할 때 감기에는 항생제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감기약 처방에 항생제가 빠지면 제대로 된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서입니다.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항생제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아이가 아플때에 항생제 처방을 원하는 부모들이 많으며, 아이가 많이 아팠을 때 항생제를 쓰고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 분도 많이 계신다며 감기약에 항생제가 무조건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감기약 처방에 항생제가 꼭 필요할까요?

이에 대한 질문에 “감기에도 항생제가 꼭 필요한 경우가 있고, 항생제를 처방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도 처방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감기는 저절로 낫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감기약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일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라고 지적합니다.

 

이어서 “아이가 열이 나고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할 때 이게 단순한 감기인지, 항생제 처방을 필요로 하는 질병인지에 대해서 일반인이 쉽게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의사의 진찰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누구도 알 수가 없다”며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항생제의 처방이 꼭 필요한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균적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열흘정도 이어집니다. 열흘간의 기간동안에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아이가 계속 아프니까 약이라도 먹이면 빨리 낫게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항생제를 찾게 되는데 일반적인 감기의 경우에는 항생제를 먹거나 투여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병원진료에서 의사는 이러한 설명을 충분히 해줘야 하지만, 대부분의 의사들은 이러한 자세한 설명은 모두 생략한 채 , 의사의 진찰 후 충분한 설명없이 약처방만 해주는 게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약만 복용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와 의사간의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소아의 경우 일반적으로 열이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감염이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아무런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며 그중 일부만이 항생제 처방을 필요로 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감기약 처방에 항생제가 사용되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처음부터 고열이 나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감기의 증상이 다른 때 보다 훨씬 오래 가는 경우, 열이 떨어지고 상태가 호전되다가도 다시 열이 오르고 상태가 심해지면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경우에는 세균감염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서둘러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는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우리 아이 면역력 높여주는 생활습관


1. 씩씩하게 뛰어 놀게 하라.

면역력을 키우려면 실외에서 햇볕도 쬐고 바람도 쏘이며 충분히 뛰어 놀아야 합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병이지 춥다고만 해서 감기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추운 겨울철에도 충분한 바깥 활동을 통해 피부를 단련시키고 폐와 건강을 지키라고 당부합니다.
건강하고 상쾌한 공기는 우리의 피부와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줍니다. 햇빛은 적혈구와 백혈구의 생성을 촉진하는가 하면 우리 몸에 비타민D의 합성을 도와주어 면역력을 높여주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덥거나 춥다는 이유로 실내에서만 생활하지 말고 바깥에 나가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때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2. 규칙적인 생활

불규칙적인 생활은 신체의 리듬을 깨뜨림은 물론 성장기 발육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게 합니다. 낮에는 즐겁게 뛰어놀고,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는 것, 저녁이 되면 깨끗하게 씻고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이야말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자기 전 가벼운 마사지는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충분한 물과 비타민C 섭취
아이들은 엄마가 챙겨주기 전에는 스스로 물을 챙겨 마시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적당한 수분섭취는 중요합니다. 날마다 적당량의 물을 마셔주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중요한 건 시중에 판매되는 첨가물 가득한 음료로 물을 대신하는 건 절대 피해야 합니다. 다른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 생수나 보리차를 마시도록 합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통해 수분과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도 감기나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드는 만큼 몸의 활력도 떨어지고 신진대사도 원활하지 못합니다. 몸의 대사능력을 높여주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위해 닭가슴살과 소고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당근, 호박, 부추를 이용한 음식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5. 올바른 손씻기로 면역력 업시키기
손씻기만 잘해도 감기나 독감 등의 바이러스 감염을 60% 이상 낮춰줍니다.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당시에 손씻기 열풍이 일었던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손씻기 열풍으로 인해 신종플루는 물론, 눈병 및 장염을 비롯한 전염성 질병의 발병률이 급감했습니다. 이렇듯 손씻기만 잘해도 전염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외출 후 귀가했을 때와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히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가급적 사람이 많은 장소에는 가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감기에 좋은 음식

 

마늘
감기에 좋은 음식, 첫번째는 마늘입니다. 마늘은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으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한국 마늘의 효과는 매우 우수한데 한국의 마을만큼 항암효과가 높은 음식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 마늘은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매운맛과 고소한 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있어 생마늘을 먹어도 속이 쓰리거나 하지 않고 매운맛도 덜합니다.
생마늘이 좋긴 하지만 마늘의 매운맛에 예민하거나 마늘의 냄새 때문에 부담스러운 경우 마늘을 구워먹는 방법도 좋습니다. 열을 내는 효과가 있는 마늘은 혈액순환을 개선해주며 냉증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감기와 같은 차가운 기운을 이겨내며 정력이 약한 남성의 경우 구운 통마늘을 하루에 하나씩 3개월을 복용하면 소기의 성과를 본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부추
마늘과 더불어 부추는 정신을 수양하는 스님들에게는 금기시되는 음식입니다. 양기를 부추긴다는 이유로 스님들의 밥상에는 올리지 못하는 식품입니다. 그만큼 체내에 열을 내고 양기를 끌어올리는 힘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몸이 찬 성질의 사람이 부추를 먹으면 속이 따뜻해지고 소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여성들에게는 잦은 냉증으로 인한 월경통과 대하증에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강화에도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강황
카레의 주원료가 되는 강황도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음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강황은 성질이 따뜻하고 매워서 속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체내의 어혈을 풀어주고 막힌 경락을 뚫어 주는데 이러한 효과를 이용해서 여성의 생리통과 같은 자궁질환에 많이 쓰입니다. 담즙의 분비를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소화작용에도 도움이 됩니다. 체온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감기예방에도 매우 좋습니다.

 

계피
계피는 향신료로 많이 쓰이는 약재입니다. 속이 냉한 성질의 사람에게 많이 사용하며 냉증성 복통과 설사에 좋습니다. 감기에 계피와 대추를 함께 넣고 달여서 먹으면 피부를 통해 차가운 기운을 발산시켜 주어 감기를 낫게 합니다. 계피가 열이 많은 약재이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경우 속이 쓰리거나 상열 등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밖에 감기에 좋은 음식으로 생강, 쑥, 양파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환절기나 겨울철 감기에 잘 걸리거나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식품이자 약으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