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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정보

학예사 자격증 합격자들이 이야기하는 꿀팁과 시험후기

by 미니타임 2017. 9. 22.


▣ 전시기획과 박물관학은 책 여러권 볼 시간도 없고 내용도 겹쳐서 하나만 확실히 보는게 좋습니다. 전시기획론은 개인적으로 윤병화님이 저술하신 책 추천합니다. 뒤에 기출문제도 있어서 풀어보면서 개념정리하면 도움이 됩니다.


▣ 정보수집 면에서는 학예사 자격증 독학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확실히 학원강의나 스터디를 하면 정보수집을 분담해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도 아예 못할 짓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시간은 확실히 오래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 미술사와 미학 과목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 선택할 때 잘하면 공부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미술사 같은 경우에는 서양과 한국, 사실상 2과목이기 때문에 아예 한국사같은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 전시기획론은 너무 급하게 준비해서 사실 할 말이 많지는 않지만 전시회 많이 다녀보고, 단순히 작품만 보는게 아니라 팜플렛도 꼼꼼히 보고 도록, 전시 구성 방식, 조명, 관람 동선 등을 다 고려해가며 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 학예사 자격증은 혼자서 준비하신다면 8개월에서 1년 정도는 잡으셔야 하고, 인강이나 학원을 수강하면서 준비한다면 그만큼 준비기간은 단축되는것 같습니다.



▣ 저는 처음엔 한달 공부하고 떨어지고, 두번째 시험은 3개월 동안 4시간씩 공부했서 합격했어요. 한꺼번에 여러과목 하는건 힘들었어요. 외국어는 공부 안하고 평소실력으로 할 정도로 쉬운거 골랐어요. 박물관학도 평소 관련책을 좀 읽어둔 상태로 살짝만 하고 전공위주로 했어요. 저는 시험보다 오히려 경력인증기관에서 실습기간 채우는게 더 힘들었네요.


▣ 제일 정확한 정보는 학예사 자격증 기준을 설정하고 심사하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면 국립박물관에 전화하시면 상세히 대답을 해 주십니다. 물론 전화하기 전에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를 면밀히 읽어보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 최근 경향은 석사학위 취득 후에 진출하는게 아니라 준학예사 시험을 합격하고, 학예인력지원사업비를 받아가면서 1년간 실무경력을 빠르게 쌓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후에 준학예사 자격증 소지자가 된 다음 박물관 및 미술관에 근무하면서 관련학과 대학원에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입니다.


▣ 준학예사 시험은 미술사학과 및 미술이론 그리고 큐레이터학과에서 4년간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을 출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준학예사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학사 전반에 대한 학습과 이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1년이라는 시험준비기간도 비전공자에게는 가치있는 기간이라고 생각합니다.




▣ 학사와 석사에 따라경력 시간이 다르며, 시험에 합격 후 경력까지 갖춘다면 준학예사자격증을 취득하게 되고, 석사와 경력2년(인증기관)이면 정학예사 3급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됩니다.


▣ 필기 시험 보고 합격하시면 필합 증명서가 나옵니다. 아시다시피 인증기관에서 경력 1년 이상 채우신 후, 중앙박물관에서 실시하는 학예사 심사에서 통과하셔야지 나옵니다. 채우셔도 심사 통과 못하시면 안나와요.



▣ 학예직 공무원 되시려면 석사 필수입니다. 논문도 있으셔야 하고, 논문이 지원하고자하는 박물관 정체성과 어느정도 부합하는지도 봅니다. 시험을 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박물관에서 비정기적으로 모집하는 학예직 공무원에 지원하셔서 필기시험을 봐야 하는데, 박물관마다 다르지만 보통 박물관학, 한국사,인류학, 민속학,고고학 등이 있습니다.


▣ 준학예사 자격증 준비하면서 대학원까지 병행이 가능할까요. 대학원 진학에는 세부전공을 준비가 필요합니다. 본인이 전공해야 할 것에 대한 학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전문서적 및 논문읽기 등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에 반에 준학예사는 그냥 전 영역에 대한 시험공부만 하면 됩니다.



▣ '이번 시험은 그냥 보는거에 의미를 두자' '내년을 기약하자' 등의 안일한 마인드로는 절대 안됩니다. 저는 '무조건 이번 년도에 끝장낸다' 라는 생각으로 질주했습니다. 그러다보면 더욱 절박하게 되고 절박한 마음은 집중력과 효율적인 공부로 이어집니다.


▣ 비중 배율을 잘해야 합니다. 분량깡패인 미술사를 우위에 둬야합니다. 외울것도 많고 이해해야할 것도 많습니다.



▣ 미술사는 교재보며 정석대로 했습니다. 클릭서양, 한국미술사 시리즈를 주축으로 개념을 잡고 도서관에 있는 저서는 닥치는대로 봤습니다. 무식하지만 방법이 따로 없었습니다. 시기별로 특징도 무궁무진하고 저자마다 서술한 내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겹치는 내용들을 스스로 잡아야 합니다.


▣ 중국어는 HSK 5급 정도 수준입니다. 모든 언어시험이 그렇듯이 어휘와 문법이 제일 중요하죠. 기본 어휘량 확보가 안되있으면 단기간 공부로 힘듭니다. 평소에 단어 많이 외워두시고 hsk 모의고사 풀어보시면 도움 됩니다.



▣ 박물관학은 학교시험 공부하듯이 하시면 됩니다. 기본개념 숙지하시고 학예사 자격증 교재에 있는 모의고사 여러번 풀어보고 개념 정리하면서 시험에 나올수 있겠다 싶은 문제는 따로 필기해서 정리합니다.


▣ 비전공자인 경우 정말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을 내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일단 하기로 결정했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열심히 해서 한번에 붙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해냈으니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