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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타임

경추장애인 _ 직접 써본 일회용 카테터 사용후기

by 미니타임 2018. 12. 3.

경추장애인 _ 직접 써본 일회용 카테터 사용후기



모든 글은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을 토대로 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는 글이며,

충분히 사용해보지 않고 샘플만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CIC를 하고 계시거나 일회용 카테터 사용예정이신 분들께서는 장애상태를 고려해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경추 C5 ASIA-B .. 

손가락은.. 네.. 그냥 손목만 뒤로 젖혀집니다..


오랜시간 휴대용 넬라톤만 써왔었고..

이번에 일회용 카테터 종류별로 샘플을 받아서 써본 간략한 후기입니다..

메모해둔지 몇개월이 지나기도 했고..

샘플만 몇 번 사용해 본 상태라 지금 또 다시 써보면 또 다르거나 좀 더 수월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스피디캐스 (28612) 30Cm 


준비작업 크게 힘들지 않은 편이고 포장지에 고리에 걸 수 있는 구멍도 있고 스티커로 벽에 붙일수도 있슴.

도뇨관이 미끄러워서 손잡이 끝부분만 잡고 삽입 함. (이부분은 다른 제품들도 공통사항)

도뇨중 밀려나오지만 카테터를 잡고있으면 상관없슴.

재질이 뻣뻣해서 삽입하긴 편함.

도뇨 후 도뇨관이 미끄러워 빼기 힘들어 물티슈를 이용하니 편함.

스피디캐스 40Cm는 길어서 삽입이 조금 더 힘든 부분이 있으나..

30Cm가 짧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용할려면 40Cm에 적응해야 함.




스피디캐스 컴팩트 (28692) 33Cm 


작은 사이즈에 휴대하기 용이함.

뚜껑 여는건 어렵지 않으나 통에서 카테터를 꺼낼 때 살짝 걸리는 부분이 있어 빼기가 조금 힘들었슴.. 

이부분은 요령이 생기면 괜찮아질 듯.. 

배출구 끝부분을 잡고 삽입..  

삽입 부 끝부분이 미끌거려 반대손으로 살짝 가이드 역할 필요. (공통사항)

삽입은 비교적 나쁘지 않으나 중간부분 굵어지는 부분에서 빡빡해짐.. 

굵은 부분이 너무 단단해서 요도에 무리가 가는 느낌.



스피디캐스 컴팩트 세트 (28422) 30Cm 


스피디캐스 컴팩트 사이즈 끝에 비닐팩이 붙어있어서 따로 소변용기가 필요없는 제품.

케이스 뚜껑 열기가 정말 힘듬..  

입으로 물고 돌려도 잘 안열려 결국 도움을 받음..  

전에 사용하던 휴대용 카테터 뚜껑은 입으로 쉽게 여는 편.. 

케이스를 연 뒤 카테터를 꺼낼 때 한 번 더 돌려야 함.. 

비닐팩이 있어서 입으로 열기 애매하지만 이부분은 요령이 생기면 익숙해질 듯.. 

삽입시 기본 컴팩트 제품과 마찬가지로 중간에 굵어지는 부분이 있어 삽입이 불편.

때에 따라 삽입이 힘들 때도 있고 무리없이 잘 들어갈 때도 있슴.

도뇨 중 비닐팩 안을 봐도 소변이 나오고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이 힘듬.. 

소변량이 많아지면 팩이 축 쳐져 무거워지기 때문에 오히려 소변통이 편할 수 있슴.. 




Magic3 (53612G) 40Cm 슬리브 


멸균수 봉투를 터뜨려 사용하는 제품.

포장지에 있는 스티커부분은 접착력 좀 떨어짐.

30센티 제품이 비교적 소변통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40센티가 여유있어서 좋음.

카테터가 미끄러워 멸균수를 아래쪽만 묻혀서 사용하면 삽입은 가능하나 

멸균수가 없는 부분에서 뻣뻣해져 잘 안들어감.

이부분은 슬리브를 활용하면 되지만 슬리브가 오히려 방해 됨..  

포장을 뜯을 때 슬리브가 계속 내려가 꺼내기가 불편함..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에 카테터 끝부분을 걸고 사용했을 때 

슬리브를 활용할 수 있슴..





로프릭 오리고 40Cm 


처음 사용 시 멸균수 터트리는 게 개힘듦.

스티커 떼기가 좀 애매하고 바로 아래쪽에 고리에 걸수있는 홈이 있으나 잘 쓰지는 않음.

슬리브가 끝부분에 걸쳐져 있어서 슬리브를 빼지않고 사용할 때 흘러내리지 않아 편함..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윤활제 때문에 맨손으로 카테터를 잡으면 미끄러워서 힘듬.. 

양손가락으로 잡고 밀어넣다보면 젤이 다 말라버리고 오염가능성이 높아짐.

길이가 긴 만큼 컨트롤이 힘들었슴.. 


두번째 사용 시에도 멸균수 개 안터짐!! 

슬리브를 빼지않고 사용하는 게 확실히 편함.

삽입시 카테타가 길어서 끝부분만 잡고 넣기 힘들어 반대손으로 약간의 가이드 역할 필요.. 

괄약근 지날 때 쯤 끝부분을 소변통 안으로 밀어 넣으면 잡을 때가 마땅치 않음.. 

끝부분이 소변통 안으로 들어가지 않게 통 입구에서 같이 잡아주면 됨..(뭔소린지...;)

카테터가 미끄러워 도뇨 시 계속 잡고 있어야 함..

도뇨 후 빼낼 때에 끝부분을 잡을수 없으니 조금씩 중간부분을 조금씩 밀어내기 위해 물티슈 필수.





로프릭 오리고 30Cm 


여러제품 샘플을 사용하고 선택을 못하고 있을 때 로프릭 본사 상담원의 피드백.

상담원이 멸균수 쉽게 터트리는 법을 알려주시고 동영상 링크도 보내줌..

동영상도 보고 이래저래 나름의 방법을 찾다보니 혼자만의 요령이 생김..

요령이 생기니까 혼자서 쉽게 터트려짐.

바닥에 놓고 쭉 밀면서 터트리라 하시지만.. 난 경추.. 쉽지않았슴.

누가보면 뭐하나 싶겠지만 가장 편한 방법은 멸균수 부위를 턱에 대고 양손으로 압박해서 터트림.. 

개쉬움!!

슬리브를 빼지않고 고정된 상태에서 그냥 끝부분을 잡고 삽입.. 

길이가 짧아서 삽입이 편하지만 30Cm가 짧게 느껴져 지금은 40Cm 사용중.. 





로프릭 오리고 40Cm 


샘플을 또 보내주셨네~!!

샘플 더 써본 후 결국 선택한 제품입니다..!!

일단 터트리는게 해결되니 사용하기 가장 편하네요..

CH12 사이즈 사용중인데 다음번에 14짜리로 바꿔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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