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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이야기

알트코인에 밀리는 비트코인 - 버블붕괴의 신호탄 ?

by 미니타임 2021. 5. 11.

최근 코인시장에서 이더리움과 각종 알트코인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에 반해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줄어들며 암호화폐 버블 붕괴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양상이 
다양한 디지털 자산에서의 투자자 과잉을 경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2조600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 초에만 해도 약 70%였는데 최근 알트코인의 강세로 현재 약 43%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대명사로 불리우는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알트코인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다.

알트의 대장격인 이더리움은 40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달성했고,
올해 초부터 오늘(11일)까지 비트코인이 123% 정도 오른 반면, 
이더리움은 무려 490%나 치솟았다. 비트코인의 상승률에 비해 4배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 클래식의 경우 최근 6일만에 5배나 상승했고,
일명 도지의 아버지라 불리는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가 밀고 있는
도지코인의 폭발적인 인기도 비트코인의 관심도를 떨어뜨리는데 한 몫 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지난 1년간 무려 2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인시장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일이 불과 이틀 전 벌어졌다.

어버이 날 SNL에 일론머스크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도지코인의 상승은 이어졌고,
추가상승을 기대하게 만든 도지코인은
방송이 끝날 무렵 국내거래소 업비트에선 23.6% 내렸고,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선 69.7센트에서 48센트까지 31.2% 폭락했다.

투자전략가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가 이끄는 JP모건 팀은
“비트코인의 약화된 지배력은 소매 수요로 더 많이 움직이는 다른 암호화폐 반등에 의해 촉발되고 있다”고 지적했고,

데이터 트렉의 니콜라스 콜라스 공동 창립자는 
“역사적으로 보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점유율이 40%를 기록할 때 
다른 암호화폐는 매우 빠르게 떨어졌다”며 경고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시장의 과열은 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말을 떠올리게 한다.
아니 그보다 몇배나 더 강력하다.

알트코인들의 기술력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에 비해 
자산가치에 대한 검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알트코인에 투자자가 몰리는 것은 투기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장 비중이 가장 큰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약해지는 이유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에 점점 더 익숙해져가도 있기 때문이다.